강연에서 세월호 희생 학생들을 예시로 들다가 망언 논란을 빚은 가톨릭대학교 총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은 어제(10일) 대학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달 28일 신입생을 상대로 한 강연 때문에 빚어진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고 전했습니다.
원 총장은 어른 말만 듣고 세월호에서 움직이지 않았던 학생의 희생이 다시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하려 했는데, 잘못 전해진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에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이라 세월호 학생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사려 깊지 않은 표현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가톨릭대학 학생 커뮤니티에 원 총장이 특강에서 '세월호 피해자가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해 죽었다'고 발언하는 걸 들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