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오가는 경진여객 노조 총파업...출퇴근길 불편 우려

2022.07.11 오전 02:32
[앵커]
경기도 주요 도시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경진여객 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합니다.

160여 대 차량의 전 노선 운행을 모두 중단하기로 해 수도권 통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도 수원시·화성시를 오가는 경진여객 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새벽 4시 반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총 15개 노선의 버스 168대가 일제히 멈춥니다.

운행이 중단되는 버스는 수원과 서울을 오가는 3000번과 7770번, 화성과 서울을 잇는 1006번과 7200번 등 모두 15개 노선입니다.

오산과 평택을 지나는 일부 노선도 포함됐습니다.

하루 평균 4만 명가량이 이용하고 있어, 당장 출근길 대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40대를 투입하는 외에도 추가로 전세버스 27대, 예비 공공버스 10대와 관용차를 동원하는 등 모두 84대를 대체 투입할 예정입니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개인과 법인택시 부제도 일시 해제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대체 교통편이 충분치 않아 불편이 예상된다며, 자가용이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기도청 관계자 : 지난주까지는 입석 거부해서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전세버스 투입 계획 세웠었는데 파업은 아니었거든요, 갑자기 파업한다고 오늘 오전에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앞서 노조는 사측과 임금인상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지만 최종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입석 승객의 승차는 위법하다며 이를 거부해 왔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전부터 파업 참가자들이 수원역 앞 광장에서 모여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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