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주일 만에 다시 3만 명대...4차 접종 대상 확대 검토

2022.07.12 오전 01:51
어젯밤 9시까지 35,805명 확진…1주 전보다 2.1배
어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확진자 7일 격리의무 당분간 계속 유지할 듯
사적 모임·영업시간 제한 ’거리두기’ 안 할 듯
[앵커]
최근 일주일 단위로 코로나 확진자가 2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8주일 만에 다시 3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열고 방역 상황과 의료 대응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코로나 확진자는 35,80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를 기록하는 건 지난 5월 17일 이후 8주 만입니다.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2.1배 2주 전보다는 3.8배나 급증했습니다.

본격적인 코로나 6차 유행이 시작된 겁니다.

[신상엽 / KMI 상임연구위원 (감염내과 전문의) : 자연면역이나 접종에 의한 면역이 보통 3∼6개월 정도까지는 감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지나가게 되면 사실은 재감염될 수밖에 없어서 여름 이후부터는 사실 재감염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게 될 거고 그 과정에서 또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게 되는….]

이에 대비해 정부는 60살 이상과 면역저하자로 한정한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기석 /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 : 어떤 유행이 오더라도 유행 자체의 규모보다는 치명률과 중증화율을 줄여서 국민이 안심하고 코로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재유행이 시작된 만큼 확진자 7일 격리의무는 당분간 계속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 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적 모임이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식의 방역 대책을 다시 도입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요양병원과 시설 면회 제한은 가능한 방역 조치로 꼽힙니다.

정부는 자문위 결론을 토대로 내일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대책을 발표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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