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면서 일부에서 진단 키트와 감기약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기약과 진단 키트의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다시 운영하는 등 재유행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자가진단키트와 일부 감기약 등 기본 방역물품이 다시 품귀 조짐입니다.
"주문하고 싶어도 보이지 않아서 주문을 못 하고 있어요. (제일 최근에 들어왔던 게 언제였어요?) 1주일 된 거 같아요. (그때 몇 개 들어왔어요?) 5개."
다만, 올 초 유행 때와는 달리 온라인 구매에는 문제가 없어서 전체 공급량 부족보다는, 급할 때 근처에서 바로 구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우선 진단키트를 전국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허용하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은 생산 지원과 함께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선호도나 유통과정에 따라 특정 품목이나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품절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식약처에서 생산과 판매, 재고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말과 야간 검사를 위한 임시선별검사소도 단계적으로 다시 운영하고, 음압 격리 병상 가산 수가를 최고 108만 원까지, 파격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이미 지난 20일 천4백여 개 병상에 재가동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지금까지 겨우 4개만 늘자 인센티브 적용 시점을 앞당긴 겁니다.
또, 백신 4차 접종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면서, 접종 이상 반응 경험자와 유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병행하고 화장시설은 237곳을 개보수하거나 증설합니다.
휴가철 방역도 강화하는데, 해수욕장은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여객선과 터미널, 휴양마을 등은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월요일부터는 해외 입국자의 경우 입국 하루 안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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