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일 아침 잇단 음주사고...7중 추돌사고에 전복·화재까지

2022.07.31 오후 02:06
[앵커]
휴일인 오늘, 아침부터 음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서는 7중 추돌로 이어졌고, 차가 뒤집히거나 불에 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뒤가 부서진 차들이 도로 한복판에 줄줄이 서 있습니다.

길은 차 파편으로 어지럽혀졌고, 소방관들은 현장을 수습하느라 분주합니다.

아침 8시 반쯤, 인천시 구월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20대 운전자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걸 확인하고,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고속도로에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통제된 도로 옆으로 차들이 조심스럽게 사고 현장을 지납니다.

새벽 6시쯤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 방향 마도분기점 부근에서 승용차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20대 B 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 감지기 양성 반응을 통해 B 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으며,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승합차가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소방관들은 물을 뿌리며 차 밑 잔불을 끕니다.

새벽 4시 10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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