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던지고, 얼굴 짓누르고...'아동 학대' 혐의 친모·외조부 검찰 송치

2022.09.01 오후 02:20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자녀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친어머니와 외조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초 20대 여성 A 씨와 부친인 50대 남성 B 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의정부시 자택에서 3살과 5살 된 아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혼자 육아를 도맡은 상황이 힘들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A 씨 남편이 올린 두 사람의 아동 학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상에는 A 씨가 3살 아들을 '쿵' 소리가 나도록 이불에 내던지거나 욕설하며 때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B 씨가 이불 위에 엎드려 우는 손자의 얼굴을 짓누르고, 머리를 발로 차는 모습 등도 찍혔습니다.

A 씨의 남편은 부인이 아이들을 학대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도 또다시 학대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더는 눈감아줄 수 없어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