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 기로...질문에는 '침묵'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6일) 오후 3시 살인 혐의로 체포된 31살 전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심사에 앞서 전 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범행을 계획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지난 14일 밤 9시쯤 신당역에서 1시간 넘게 머무르다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입사 동기인 피해자를 협박하고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다가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