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송경철 앵커, 윤보리 앵커
■ 전화연결 : 이송규 /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후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갑자기 멈추면서 큰 불편을 겪자, 시민들은 한 곳에 불이 났는데 전체가 멈추냐며 카카오 먹통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앵커]
소셜미디어 등의 ICT 산업은 이제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과 다름없어졌는데 안전 관리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한국 안전 전문가협회 이송규 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이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송규]
안녕하세요, 이송규입니다.
[앵커]
지금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있는 성남 분당 SK C&C 건물에 지하에서 불이 3시 반쯤에 났고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그곳에 있어서 지금 먹통이 된 상태 아니겠습니까? 모든 서비스가 먹통이 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SNS를 활용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데이터 송수신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건물에서 불이 난 거거든요. 그래서 이로 인해서 전원이 완전히 오프됐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시스템 작동이 완전히 또 마비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위험한 상황이 됐고요. 우리가 보면 한 건물의 일부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전국의 SNS가 완전히 작동이 불가하게 된 그렇게 된 상황입니다.
[앵커]
소방당국은 발화 장소가 지하 3층 배터리 보관 장소라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혹시 배터리 과열 가능성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까?
[이송규]
그렇습니다. 충분히 예측할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배터리 자체에 전기에너지가 농축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주 위험한 물건이고요.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앞에서도 기자가 얘기하셨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진화가 안 되고 있습니다. 특수한 방법으로 진화해야 하고요. 그러나 다행히 지금 현재까지는 가시적인 어떤 물리적인 피해는 크지 않고 또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입니다마는 전국적인 SNS 활동이 안 돼서 아주 안타까운 상황이죠.
[앵커]
인명피해는 없지만 전 국민들이 겪는 불편이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인데요.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 다른 원인으로 꼽을 만한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이송규]
우리가 배터리를 보관하는 배터리 보관 장소에서 불이 날 수도 있지만 지금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배터리를 사용하는 배터리실에서 배터리가 작동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데이터센터 건물에 들어오는 전기실 바로 옆을 배터리로 활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있는 전기가 들어오는 배전반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배터리에 불이 인화가 된 것으로 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불이 났다고 한다면 지금 배전반의 전기 배선 공사 과정에서 불량 제품을 사용했거나 아니면 또 전선 불량이거나 공사 과정의 불량 등에 의해서 과전류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이런 예측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원인을 짚어주셨습니다마는 아직 원인이 규명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지금 카카오톡 이용자가 4700만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화재 규모로만 본다면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피해는 참 컸는데요. 앞으로 또 비슷한 사고,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송규]
이번 사고를 보면서 이와 유사한 사고는 또 분명히 반복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데이터 시스템을 운영하는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거든요. 데이터 중앙 시스템이 아닌 지금 시스템을 활용하는 전기실에서 불이 났거든요. 이런 화재로 인해서 지금까지 복구가 안 되고 있다는 얘기는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화재로 인해서 전체 데이터센터 시스템 작동이 안 되고 그로 인해서 전 국민의 SNS 활동이 안 된다는 것이 다시 또 일어날 수 있다라는 그런 우려를 해 볼 수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1차 시스템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2차 시스템으로 바로 활용되도록 아마 돼 있을 거예요. 우리가 이런 경우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엘리베이터가 정지가 되면 비상 전원으로 해서 1~2분 이후에 작동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이런 데이터센터 시스템도 1중, 2중, 3중으로 아마 되어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지금 되지 않고 있었다라는 얘기는 뭔가 굉장히 아쉬운 부분들이 있고 어떤 하자가 있지 않았나라는 이런 예측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상상황에 대비한 그런 조치들이 미흡한 것 같다, 이런 지적이시죠?
[이송규]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서버를 이원화한다든지 아니면 같은 시설을 중복으로 운영한다든지 이러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이 아닌가요?
[이송규]
충분히 아마 그렇게 되어 있을 겁니다,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2차, 3차가 안 됐다는 것은 뭔가 좀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느냐는 이런 것도 의심해 볼 수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단일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가 없거든요. 왜냐하면 아주 중요한 요소들이지 않습니까? 우리 전 국민이 이용하는 데이터센터이기 때문에 1중, 2중, 3중으로 돼 있을 거예요. 그러나 뭔가 문제가 있어서 지금 작동이 안 됐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신저라든지 페이스북 같은 SNS가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앞서 카카오톡 이용자가 4700만 명이면 전 국민이 쓰고 있는 건데요. 현재 우리 ICT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보시는지요?
[이송규]
그러니까 이번 사고를 보면서 지금 우리가 과학기술은 정말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디지털 기술은 정말 최첨단화되고 있거든요. 그러나 지금 거기에 비해서 안전관리 수준은 제가 생각할 때 아날로그 수준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아주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IT 기반시설의 화재나 기타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송규]
그러니까 우리가 SNS도 이제는 도로나 교통시설과 같이 사회 기반시설화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삶이 대부분 소프트웨어적인 것으로 변화하고 있거든요. 또 그런 부분들이 더 중요해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면 예를 들어서 모든 은행업무가 거래가 중지되고요.
또 교통이 마비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국내 상황으로도 보면 테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SNS 시스템 이하 근본적인 대책을 정부와 기업체 간의 협업으로 인해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또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SNS 시스템의 안전을 담당하는 전문적인 공공기관도 필요하다는 말씀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번 기회에 그런 부분들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끝으로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를 보면 카카오가 안전 우려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 공급은 어렵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전원 공급이 이루어지면 그때부터 2시간 정도 되면 정상화된다 이런 보도를 앞서서 저희가 전해 드렸었는데 아직 전원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안전 우려 때문에 전원 공급이 어렵다, 지금 어떤 상황인 것 같습니까?
[이송규]
지금 보면 전원이 들어온다고 해서 무조건 작동하는 것도 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데이터센터 시스템이 마비됐기 때문에 시스템이 어떠한 문제가 발생됐는지, 2차적인 문제가 발생됐는지가 확인이 안 되거든요. 지금 상태에서는 전원이 완전히 오프됐기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를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전원이 들어오면 그 전원을 활용해서 시스템 내부 작동들이나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2차, 3차적인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그런 문제점들이 없어졌을 때 정상 가동이 된다고 봐야 되죠. 그래서 지금 이야기하는 대로, 말씀하신 대로 전기가 들어온 다음에 기본적으로 한두 시간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되지 않겠느냐라고 본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도움 말씀 감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안전전문가협회 이송규 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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