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환자 '증가세' 전환...개량백신 접종 대상 18세 이상으로 확대

2022.10.26 오후 08:19
코로나19 신규 확진 4만 842명…이틀째 4만 명대
위험도는 5주째 '낮음'…"겨울철 재유행 임박"
일반 성인도 개량 백신 접종…'BA.5 맞춤형' 도입
확진일·최종 접종일 4개월 뒤부터 추가접종 가능
"건강 취약계층, 개량 백신 접종 적극 참여"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4만 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개량 백신 접종 대상을 성인 전체로 확대하고, 백신 종류도 세 가지로 늘렸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842명으로 이틀 연속 4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 4천605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18% 늘며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까지 일제히 증가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9주 만에 1을 넘어서며 유행 확산을 가리켰습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20% 아래로 안정적인 상황이라 주간 위험도는 5주째 '낮음'이지만, 겨울철 재유행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켜진 겁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현재 유행 감소세의 정체기를 지나서 확진자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겨울철 실내 생활의 증가라든지 인구 이동의 증가 등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이에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의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일반 성인으로 확대하고 종류도 2종 추가합니다.

특히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 맞춤형' 개량 백신도 국내에 처음 도입될 예정입니다.

[신상엽 / KMI 상임연구위원 : (BA.5 기반 개량 백신이) 분명히 위중증 사망으로 가는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고 BA.5에 안 걸렸던 분들 경우에는 BQ가 유행을 하더라도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감염 예방 효과까지도 일부 기대할 수가 있어….]

27일부터 일제히 사전 예약을 시작해 모더나 백신은 당장 맞을 수 있고, 화이자의 BA.5 맞춤형 백신은 다음 달 14일부터 접종 가능합니다.

2차까지 기초 접종을 마친 사람은 확진일이나 최종 접종일에서 넉 달 뒤부터 맞을 수 있고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령층의 면역 감소와 연관 있다며 특히 60세 이상은 2가 개량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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