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재판을 앞두고 도주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명수배됐습니다.
검찰은 전국 경찰서에 손목형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김 전 회장의 지명수배 등록을 요청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1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하남시와 남양주 사이 팔당대교 인근에서 손목형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 오후 3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횡령 혐의 등 1심 결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재작년 5월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7월 법원은 보증금 3억 원과 주거 제한, 도주 방지를 위한 전자장치 부착 등을 조건으로 석방했다가, 김 전 회장이 도주하자 뒤늦게 보석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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