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고, 중상자도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 뒤로 연기가 보이는데,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고요?
[기자]
네, 이곳엔 희뿌연 연기가 여전합니다.
터널 안에는 불에 탄 차량도 서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여전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 화재 현장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매캐한 냄새도 상당합니다.
이 불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신원이 파악되지는 않았습니다.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친 사람은 3명으로 확인됐고, 26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만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29일) 낮 1시 50분쯤입니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과천 지식정보타운 인근 방음 터널 구간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후 3시 18분 초기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2단계 대응단계를 발령했다가, 현재 1단계로 낮췄습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의 화재가 난 부근 모든 차선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고속도로 아래 과천대로도 전부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불이 나면서 일대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대피하면서 현재 40여 대 차량이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화재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버스 안에 승객이 몇 명 타고 있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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