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몰래 그린 뒤 해외로 달아났다가 강제 송환된 미국인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전국 지하철 기지를 돌며 그라피티를 몰래 그린 혐의를 받는 27살 미국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공범인 다른 이탈리아인 남성과 지난해 9월, 서울과 인천, 광주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몰래 들어간 뒤, 스프레이로 전동차 외벽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에 강제 송환됐지만, 공범인 이탈리아인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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