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편의점 점주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32살 권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심문이 열렸습니다.
80대 운전자가 몰던 통근버스가 언덕 아래로 구르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편의점에서 점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던 32살 권 모 씨가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권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문드문 답했습니다.
[권모씨 / 편의점 살인 피의자 : (피해자 살해 후 한 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습니까?) 도망 다녔어요.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이었습니까?) 아니요.]
권 씨가 사람을 살해하고 편의점에서 훔친 돈은 고작 20만 원.
10대 때부터 금은방과 편의점 등에서 수차례 강도행각을 벌였고, 9년 전 중고명품 판매점에서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80만 원을 훔쳐 달아나 지금까지 10년 넘게 복역했습니다.
재범 우려 때문에 부착한 전자발찌도 범행을 막는 데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승재현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이 사람의 삶의 궤적을 바라보면 일상적으로 늘 하던 행동이에요. (개정·교화가 안 된 사람은) 1년이나 2년 정도 더 개정·교화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현재 그게 만들어지지 않다 보니까 그냥 교정이 안 된 사람이 세상에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인천에서 30명이 타고 있던 통근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앞서 달리던 굴착기를 들이받고 인도를 거쳐 추락한 겁니다.
승객을 비롯해 2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 81살 A 씨의 주의 부족으로 사고가 일어났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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