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의심 신고 예년의 2배

2023.02.14 오후 04:42
식중독 한겨울도 발생…대부분 노로바이러스 감염
거리두기 해제 뒤 모임 증가로 식중독 사례 늘어
어패류, 85도 이상 온도에 1분 이상 익혀야
감염된 사람 사용한 화장실·손잡이 ’염소 소독’
[앵커]
최근 식중독 의심 신고가 예년의 2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많이 발생해 위생 관리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식중독은 기온이 높아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에 주로 걸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겨울에도 식중독은 종종 일어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으로 음식물 위생 관리가 부족할 때 쉽게 발생합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된 식중독 의심 건수는 50건, 환자는 485명이었습니다.

이전 5년 동안 1월의 평균 신고 건수인 23.8건의 2배가 넘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인 작년과 재작년은 신고 건수가 20건에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 들어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신고된 50건 가운데 절반은 음식점에서 나왔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서도 신고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음식점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이 증가하면서 식중독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성일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장 : 어린이집 같은 경우에는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직간접적인 접촉이 많아서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현재 분석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됩니다.

겨울철에 유행하기 시작해 봄까지 많이 발생하고 초여름인 6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할 때 손을 깨끗이 씻고 어패류는 85도 이상 온도에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합니다.

또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화장실과 변기,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은 염소 소독을 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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