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전환하는 중간 단계인 성인 이행기가 길어지면서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제1차 미래와 인구전략포럼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바로 전환되지 않고 교육·훈련을 통해 직업과 독립을 탐색하는 '새로운 성인기', 즉 성인 이행기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체 조사를 인용해 '얼마나 자주 성인이 됐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주' 또는 '항상 느낌'이 절반을 넘기는 지점은 28세, 1994년생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성인으로 인지하는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있는 것이 결혼과 출산 연령 상승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연구위원은 저출산 정책으로 출산을 장려해 인식을 변화시키려고 하기보다는 개인이 삶의 지향을 선택하고 실현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는 자립 지원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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