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 중독 증상' 유아인 2년 전 인터뷰 재소환

2023.03.02 오후 04:57
2021년 유아인 씨 인터뷰 영상 캡쳐 / 출처: YTN <뉴스라이더>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7)씨의 과거 방송 인터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인터뷰 영상을 보면 유아인 씨는 표정을 과하게 찡그리거나 갸웃하는 등 일반 사람의 시각에서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유아인 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선 표정들이나 제스처가 좀 이상하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1년 유아인 씨 인터뷰 영상 캡쳐 / 출처: YTN <뉴스라이더>

이에 대해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YTN 에 출연해 마약 중독 증상인 '틱'을 의심했습니다.

승 연구위원은 "저게 어떤 상황에서 그렇게 이야기가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찰의 추정에 따라서 2년 동안 (마약을) 했고 그 사이에 저런 인터뷰를 했다면 우리가 마약을 하면 틱이라고 한다.약간의 제스처라든가 어떤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형태의 모습을 하는... 그러니까 탁탁탁 이런 모습들이 보인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 때문에 저 당시에도 이미 애딕팅(addicting) 이라고 하죠. 중독이 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아인 씨는 2년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마약인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받은 유아인 씨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중순 유아인 씨의 소변과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고 마약 성분 2개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겁니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 씨가 재작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모두 10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사 의뢰를 받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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