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여객기에서 실탄 두 발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가 실탄을 기내로 들여와 두고 간 것인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안동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기 위해 이륙 준비를 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
탑승객이 좌석 아래 바닥에서 무언가를 찾아냈습니다.
다름 아닌 실탄 2발이었습니다.
승객은 곧장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여객기는 터미널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2백여 명이 모두 대피한 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기내를 정밀 수색했지만, 안전상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3시간쯤 뒤 여객기는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마닐라로 향했는데, 실탄을 둘러싼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기내에는 CCTV가 없어 실탄 두 발을 누가 놓고 갔는지부터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여객기가 전날 베트남 다낭을 떠나 인천에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탑승객 정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총기협회 등을 통해 발견된 실탄이 어디에서 쓰이는지도 알아낼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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