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상혁 "점수 조작 보고받은 적 없어...무고 소명할 것"

2023.03.25 오전 05:10
이른바 'TV조선 재승인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2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진행될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우선, 지난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 때 상임위원 간담회 등 절차를 무시하고, 측근을 심사위원으로 뽑았다는 의혹에 대해, 상임위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알렸고, 간담회 등이 필수 절차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심사 점수가 조작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상임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아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적극적 조작 사실은 결코 보고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4년 단위인 조건부 재승인 유효 기간을 임의로 1년을 단축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전체 회의에서 토론을 거쳐 결정된 것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허위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단 의혹에 대해선 거짓이 아닐뿐더러 설령 거짓이더라도 몰랐기 때문에 죄가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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