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딸을 때리고 집에 불을 지른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동학대와 방화 미수,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젯밤(28일) 10시 20분쯤 서울 마곡동 자택에서 딸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책을 찢어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습니다.
또 딸의 휴대전화를 집어 던져 망가뜨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딸이 모르는 성인 남성에게 신체 사진을 보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동시에, 딸에게 사진을 받은 남성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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