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두고 시민들이 모여, 피해가족 사찰과 진상규명을 방해했던 과거에 대해 국가가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4·16연대는 오늘(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민대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하라는 사회적 참사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는 정부가 과거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을 불법사찰하고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을 방해해, 피해가족에게 큰 불신과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피해가족과 단체가 함께 대통령실에 면담을 요청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들은 본 대회를 마치고 세월호 기억 노란 우산을 펼친 채 서울시청까지 4.3㎞를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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