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라이더] 승아 덮친 '만취男', CCTV 보니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띵동 이슈배달]

2023.04.12 오전 08:32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배승아 양입니다.

어제 발인식이 엄수되면서 하늘로 먼 길을 떠났습니다.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돼 또 한 차례 충격을 안겼습니다.

식당을 나설 때부터! 이렇게 갈지자 걸음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는데도 기어이 운전대를 잡았던 겁니다.

화면 보시죠.

사고 당일입니다.

식당을 나서는 남성, 이렇게 갈지자로 비틀거립니다.

이번엔 또다른 각도에서 찍힌 모습인데요.

갈지자로 휘청이며 몸을 가누지 못하고요.

안전 펜스를 잡고 겨우 내려갑니다.

계속 비틀비틀거리죠.

위태롭습니다.

누가 봐도 운전을 할 상황이 아닌데, 기어이 차로 향합니다.

시동을 걸고 차를 출발시키는 남성, 갑자기 또 차를 세우고요.

다시 가다가 또 서기를 반복합니다.

결국 스쿨존에서 어린이들을 덮치고 말았죠.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이고, 남의 생명까지 앗아갑니다 .

미처 피지 못한 꽃 같은 아이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가장을, 그의 가족들까지 모두를 망칩니다.

술약속 있는 날은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딸이 의료 사고를 당했어요.

변호사를 찾아갔습니다.

"100% 이길 수 있다!"

아버지는 승소를 확신하는 변호사를 믿고, 사건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더래요.

법원에 직접 확인해봤더니, 변호사는 아예 사건 접수조차 안 했더랍니다.

해당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고, 지금은 회사를 옮겨 다른 곳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해명을 들어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 이상운 씨의 20대 딸은 운동 중 코뼈가 부러져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코 수술을 받은 날부터 바로 얼굴이 붓고,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운 / 의료사고 피해자 가족 : 이걸 넣으면 어떤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는 그런 설명도 없었고, 그냥 코를 예쁘게 하면서 치료하는 게 어떠냐 이런 식으로….]

대학병원에선 온몸에 붉은 반점과 부종 등이 생기는 희귀성 난치병, '루푸스'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담당 의사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별도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때때로 진행 상황을 물었지만, 그때마다 A 변호사는 이 씨를 안심시켰습니다.

[이상운 / 의료사고 피해자 가족 : '이 사건은 절대 지는 사건이 아닙니다. 아버님. 이거에 대해서는 신경을 딱 끊으십시오' 그랬어요. '승소합니다. 100 %.']

그런데 3년쯤 지난 뒤 이 씨가 법원에 직접 확인해 보니, A 변호사는 아예 사건 자체를 접수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A 변호사와 소속 법무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도 A 씨 손을 들어줬습니다.

A 변호사는 YTN과 통화에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건 명백한 잘못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 건 사건을 맡은 변호사로서 보통 하는 말이었고, 손해배상 소송 외에 다른 형사 재판은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운 / 의료사고 피해자 가족 : 예기치 않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잖아요. 법을 모르니까 법조인을 찾아가고 변호사를 찾아가는데 변호사가 배신하고 변호사가 직무 유기를 해버리면 누구한테 변론을 의뢰하죠?]

[앵커]
물론 대부분의 변호인은 의뢰인에게 성실합니다.

하지만, 연이은 재판 불출석으로 패소해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을 두 번 울게 한 권경애 변호사나,

승소 100%를 자신하고도 사건 접수조차 안 했던 이 변호사 사례를 보면 피해자들은 이렇게 되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믿고 변호를 맡기지요?"

경종을 울리는 피해자의 외침이길 바랍니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 한심한 외침도 있습니다.

이달 말에 검사가 될 예정이었던, 그러니까 '예비 검사' 신분인 30대 여성이 술에 취해 한 말입니다.

경찰관을 폭행하면서요.

당연히 모르죠.

검사 명찰도 안 달렸는데.

1심에서 벌금형 선고 유예를 받았습니다.

실형은 피했지만, 검사 임용은 무산될 것 같습니다.

설익은 권력의 맛이라는 게, 이렇게나 떫고, 쓰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예비검사 A 씨 : (금고형 아닌 형에 대해서 만족하십니까. 오늘 선고 결과?) ….]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1월 30일 새벽입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식당가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A 씨는 당시 '모르는 여자가 때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항의하며 머리채를 잡고 두 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도 경찰관에게 내가 누군지 아냐, 너는 누구 라인이냐는 등의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1심에서 벌금 3백만 원의 선고를 유예받았습니다.

실형은 피했지만, A 씨의 검사 임용은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검찰 공무원이 되지 못할 심각한 문제 사유라며, A 씨를 임용예정자 사전교육이 이뤄지는 법무연수원 교육절차에서 배제했습니다.

[예비검사 A 씨 : (검사 임용 안 되면 소송하실 건가요?)…. (시험 합격도 안 했는데 특권 의식 벌써 생기신 건가요?) ….]

[앵커]
다른 이의 목숨을 귀히 여기겠다며 사명감으로 소방관이 된 이가 입사하자마자 상관에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군기를 잡겠다며 신발을 둔기로 눌러 발등을 찍는가 하면, 아무 이유 없이 때리기도 했습니다.

군기는 커녕 사람만 잡았습니다.

임명된 지 4개월밖에 안 됐던 초임 소방관은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가해 상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5일, 가해 상관인 전직 소방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소방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피해자에게 교육을 빙자해 심한 폭언과 모욕적 언사, 폭행을 지속해 죄질이 무겁다며 질타했는데요,

범행 일부를 자백했지만 참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도 꼬집었습니다.

검찰은 더 무거운 형벌이 내려져야 한다며 어제(11) 항소했습니다.

없는 병도 있는 것처럼 연기해 병역을 면탈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두 사람, 라비와 나플라입니다.

인기를 잃을까 봐 그랬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들인 법정에 들어선 뒤에야 자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재판부에 징역형을 선고해달라, 요청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라 비 / 래퍼 : (죄송하다는 말씀 말고 다른 이유 있으신지) 죄송합니다.]

라비는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계약을 맺고, 구 씨 조언에 따라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나플라는 우울증이 심해진 것처럼 꾸며 병역을 피하려 했고, 이후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됐지만, 서류를 조작해 141일 동안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둘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다가 결정적인 증거가 제출되자 혐의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라비와 나플라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앵커]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

'졸피뎀'이라는 의료용 마약류도 과다 투약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습니다.

유아인 씨, 2차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마약을 함께 투약한 공범도 특정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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