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새벽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3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범죄는 여전히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서울 용두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입니다.
어제(23일) 새벽 1시쯤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가 행인을 치었고, 머리를 다친 피해자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면허 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운전자의 사후대처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주변을 살피다 아무 조치 없이 집으로 간 이 남성!
이후 길에 술 취한 사람이 누워있다는 취지로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한 뒤 현장을 다시 찾아 목격자 행세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범행 사실을 숨겨 구조조치마저 늦어지게 만든 겁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대전의 어린이 보호구역 인도에서 만취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
그리고 배달 도중 중앙선을 넘어온 음주 차량에 목숨을 잃은 50대 가장까지.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고로 안타까운 피해가 이어지면서 이제는 정말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단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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