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위원들 "구속된 최저임금 위원 석방" 요청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 구속과 관련해 노동계가 석방을 요청했습니다.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은 어제 최저임금위 제3차 전원회의에서 "김준영 사무처장의 구속으로 노동자위원이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최저임금 심의를 진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석방을 위한 탄원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근로자위원인 민주노총 박희은 부위원장 역시 "노동자 위원이 정부 탄압으로 부당하게 구속됐다"면서, 김 처장의 석방을 위해 최저임금위가 도주 우려가 없다는 보증을 서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과 공익위원들, 사용자위원들 역시 김 처장의 구속에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다만 노동계의 석방 요청 참여 요구에 답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최저임금위 회의에서는 업종별 구분 적용 논의를 시작했는데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