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동병원 10곳 가운데 7곳은 평일 야간과 휴일진료를 줄일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전국 아동병원 60곳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71.4%가 향후 평일 야간과 휴일 진료시간 감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진료 감축 예상 시점은 3∼5개월 이내가 45.2%로 가장 많았고, 감축 이유로는 진료 의사 수 감소와 근무직원 이탈 등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또 아동병원의 90%는 의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아동병원협회는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소아 진료 대책으로는 일선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아동병원 붕괴를 막기 역부족이라며, 소아 체계를 전면 재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동병원협회는 정부 대책 사업으로 도입·시행된 야간·휴일진료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어려우며, 배후 진료 시스템이 미비해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면서 폐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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