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밤샘 격론을 벌인 최저임금위원회는 표결을 통해 경영계가 제시한 시간당 9,860원을 내년 최저임금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 시급인 9,620원보다 240원, 2.5% 정도 더 많은 수준입니다.
최저임금 10,000원을 최종 제시했던 노동계는 표결 결과가 발표되기 전 성명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도 최저임금 만 원에 도달하지 못해 소득 불평등이 가속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공익위원은 9,820원과 10,150원 사이에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정하라며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노사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표결로 넘어갔습니다.
이번 표결에는 지난달 고공농성을 벌이다 구속된 근로자위원이 해촉되면서 근로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은 각각 9명씩 참여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5월 2일 첫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110일째 논의를 이어오면서 최장 심의 기간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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