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새벽 경기 고양시의 공장 밀집 지역에서 큰불이 나 한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하늘에서 하얀 불빛 비행물체를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마치 번개가 치듯 불꽃이 튀기도 합니다.
오늘(8일) 새벽 경기 고양시 덕이동의 공장 창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박진원 / 경기 고양시 덕이동 (화재 목격) : 갑자기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불기둥이 크게 올라와서…. 아파트 10층 이상 정도 높이까지 올라갔었거든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이 번지며 한때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5동 이상이 불탄 것으로 보고, 진압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성남 중앙동의 아파트 15층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시작된 불이 15분 만에 꺼졌고,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아파트 옥상에선 배관 덮개에서 불이 나며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어젯밤 YTN에는 하늘에서 하얀색 빛을 내며 일렬로 날아가는 비행물체를 봤다는 제보가 대전과 충남 논산, 전북 남원, 경남 진주,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접수됐습니다.
군 당국은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는데, 지난 2월 스페인 상공에서 발견돼 UFO 논란을 일으켰던 스페이스X 저궤도 통신 위성 '스타링크'의 비행 모습과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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