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9월 4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 이슈를 가장 쉽고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의 정상 근무 이상 무 정상근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까.
◆ 정상근 기자 (이하 정상근) : 안녕하십니까.
◇ 이현웅 : 오늘부터는 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전해주신다고요.
◆ 정상근 : 네 맞습니다.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나 스포츠 소식도 준비돼 있습니다.
◇ 이현웅 : 좋습니다. 오늘 가장 먼저 다뤄볼 이슈는 역시나 오늘 이게 가장 크죠. 공교육 멈춤의 날입니다. 서이초 교사가 숨진 지 49일이 되는 날이라서 49재가 진행이 되고 있고 지금 공교육 멈춤의 날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까?
◆ 정상근 : 일단 오늘 오후 4시 30분에 국회에서 그리고 각 시도교육청에서 교사분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추모 행사 그리고 대규모 집회를 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오전에는 각 교사분들께서 개별적으로 서이초 앞에서 고인에 대한 추모를 갖고 있고요. 이후에 이제 국회로 결집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교사분들뿐 아니라 교사를 준비하는 학생분들도 집회를 갖는데요. 서울교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등에서 오후 7시에 추모 집회가 예정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서울시교육청이 공식 추모 행사도 갖습니다. 서이초에서 오늘 오후 3시 유가족분들과 교직원분들 그리고 조희연 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추모 행사도 치러질 예정입니다.
◇ 이현웅 : 정말 여러 곳에서 추모제가 진행이 되는 건데 사실 처음에 얘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많은 학교들에서 임시 휴업을 하고 동참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교육부에서 좀 엄정 대응 방침이 나오자 일부 축소되는 분위기이긴 했습니다. 임시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어느 정도 됩니까?
◆ 정상근 : 지금 언론 보도된 바에 따르면 교육부에 재량 휴업을 신고한 학교가 초등학교 30곳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33곳에서 30곳 정도로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서이초등학교도 오늘 재량 휴업을 하고요. 전체 초등학교 숫자에 비하면 사실 그렇게 큰 비율은 아닌데요. 교육부가 재량 휴업은 물론이고 연가, 병가 등도 사유가 안된다고 얘기를 했고 집단행동은 제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재량 휴업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추모 집회가 오늘 오후 시간부터 시작이 되거든요. 그래서 연가 병가를 내고 참석하시는 교사분들 그리고 업무를 마치시고 또 합류하는 교사분들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현웅 : 또 이 뜻을 같이 하려는 일부 학부모님들은 체험학습 등을 통해서 신청을 하셨다고도 들었고요. 앞서서 제가 말씀을 드린 대로 교육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단 말이죠. 그러면 오늘 이렇게 임시 휴업을 하거나 혹은 병가 같은 걸 내고 참여를 하는 교사분들 나중에 실제로 징계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 정상근 : 글쎄요. 일단 교육부의 엄정 대응 방침 때문인지 재량 휴업에 나선 학교의 수가 예상보다 적었고요. 그리고 연가나 병가 비율도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교육부가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대대적인 징계 바람이 불 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요. 다만 교육부가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제 교사들이 병가를 낸다면 그 병가가 실제 사유에 의한 것인지 모두 파악할 방침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고 또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집단으로 병가를 낸 학교는 타깃이 될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한 바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교육감들이 교사들에 대한 보호를 선언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에 대해서도 고발하겠다라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앞으로 소송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지난 주말에는 집회가 또 여의도 부근에서 이뤄졌었고 이렇게 오늘 공교육 멈춤의 날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주말 동안 또 다른 교사분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고요.
◆ 정상근 : 네, 지난 나흘 사이에 무려 3분의 선생님들이 사망을 했는데요.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양천 지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시는 14년 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었습니다. 동료분들은 고인이 육아휴직을 다녀오셨는데 그 이후에 좀 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이런 말을 했다고 하고요. 또 지난 1일에도 전북 군산에서 또 초등학교 교사분께서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었고 그리고 어제였죠. 지난 3일에는 성남에서 60대 교사분이 숨진 채 발견된 일도 있었습니다. 용인시 고등학교 교사분이라고 하는데 곧 정년퇴임을 앞두고 계셨거든요. 고인이 이제 유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하고요. 유족분들은 고인이 이제 최근에는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이런 진술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이현웅 : 안타까운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움직임이 크게 또 일고 있으니까 이번을 계기로 반복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고요. 관련해가지고 혹시 정치권에서도 어떤 이야기,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 정상근 : 일단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이제 교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데는 모두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이제 공교육 멈춤의 날로 선생님들이 지정을 하시고 대대적인 집회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측에서는 그래도 교수 선생님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좀 아이들이 있는 학교를 좀 지켜달라는 입장을 밝힌 바가 있고요. 민주당에서는 오늘 집회가 이제 단순히 교권 보호를 넘어서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지키기 위함인데 교육부가 중징계 엄포를 한 것은 좀 과하다 이런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이어서 정치권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선언을 했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런던 협약 위반이라면서 친서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뭐 어떤 내용이 담기는 친서입니까?
◆ 정상근 : 어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런던협약 의정서 당사국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우편 친서를 보내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현웅 : 런던 협약이 뭔데요?
◆ 정상근 : 런던 협약의 공식 명칭은 폐기물 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협약 이것입니다. 그러니까 산업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른바 이제 선진공업들이 막대한 양의 폐기물을 계속 바다에 버렸거든요. 특히 이제 소말리아 앞바다에 굉장히 많은 투기물을 벌였었는데 이것이 굉장히 논란이 벌어졌고 국제적으로 비난이 일자 이제 82개국이 1982년 정도에 런던에 모여서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것이 바로 런던 의정서 런던 협약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 이 협약에서는 이 모든 해양에서의 인공 해양 구조물로부터 폐기물을 버리거나 이런 것들을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거든요. 그래서 1조를 보면 인공 해양 구조물로부터 폐기물을 버리는 것을 투기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 조항을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입장은 일본이 이제 해저터널이라는 인공 해양 구조물을 통해서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런던 의정서에 완벽하게 위배가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근데 그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이거는 뭐 해양이 아니고 육지다. 그게 반박하는 입장인 거죠. 일본 입장인가요?
◆ 정상근 : 육지를 통해서 나왔다고는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오염수가 바다로 나가는 거기 때문에 이것은 해양 투기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고 해양에서 이거를 뿌리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좀 이렇게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 이렇게 친서를 보내게 되면 앞으로는 어떻게 문제가 논의가 되는 건가요?
◆ 정상근 : 글쎄요. 일단 10월 2일에 그러니까 다음 달 2일에 이제 당사국 의회가 예정이 돼 있거든요. 근데 그때 모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모이는 건 아니고 정기적으로 모이게 되는데 다만 여기서 일본 오염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단 박진 외교부 장관 설명에 따르면 이 주제 자체가 논의 사항인지 당사국 간에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요. 중국 등에서는 거세게 반발을 하고 있지만 미국은 사실상 용인하는 분위기 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따로 문제제기를 하거나 또 의제로 삼아달라 이렇게 요청할 생각은 없다 이런 입장을 정부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이현웅 : 이렇게 이재명 대표 명의의 친서를 보낸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자 국민의힘 측은 비판했다고요.
◆ 정상근 :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이 친서 발송은 외교적 자해 행위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 그러니까 IAEA의 11개국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과학적으로 이것을 검증을 했는데 그렇게 낸 검증 결과를 근거도 없이 가짜 보고서라고 규정을 했다. 이런 이유로 이것이 외교적 자해 행위다 이것이 국민의힘 비판의 주장입니다.
◇ 이현웅 :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이제 오늘로 5일째 이어가고 있는데 이 단식을 결정한 배경에 대한 얘기도 여러 가지가 나오는 것 같고요. 그리고 언젠가는 이 단식을 또 멈추게 될 텐데 출구 전략이라고 할까요. 그거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것 같아요.
◆ 정상근 : 이재명 대표의 단식 선언이 있었던 직후에는 갑자기 웬 단식이냐 이런 얘기들도 당내에서는 나왔던 것 같습니다. 원래 단식이라고 하면 요구사항이 있고 그 요구사항이 수용돼야 그만두게 되어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요구사항을 대통령이 수용할 리가 없어 보이는데 왜 단식을 했느냐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이런 얘기들이 당내에서도 있었거든요. 다만 최근에는 이제 당내에서 또 좀 약간 묘한 결집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격려 전화를 했고요. 또 친명 비명 할 것 없이 또 당내 원로들의 격려나 지지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쨌든 민주당 내부에서는 갈등이 일부 빚어지고 있지만 이 단식 이후에 어쨌든 민주당 최전방에는 이재명 대표가 서 있다는 게 명확하게 인식된 측면도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된다면 이 문제는 진짜 출구가 될 텐데 이 맨 앞에 섰다라는 것이 분명해졌지만 그 말을 다르게 보면 쉽게 물러서서는 안 된다는 분도 되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요구사항을 수용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이 단식이 꽤 길어질 수도 있겠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정치권 소식 여기까지 짚어보고 다음 주제는 이제 경제인데 추석 명절이 다가옵니다. 우리 기자님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입니까.
◆ 정상근 : 저는 이제 양가를 방문하고 일도 하고 또 그렇게 보낼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추석이 다가오면서 명절이 다가오면서 아무래도 여러 가지 물가 부담이나 등등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는데 어떤 내용들 포함돼 있습니까?
◆ 정상근 :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제 추석 성수품의 가격을 낮추겠다는 건데요.
◇ 이현웅 : 올리지 않겠다가 아니고 가격을 낮추겠다.
◆ 정상근 :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의지를 밝힌 부분이기도 합니다. 추석 직전까지 한 680억 원 정도를 투입해서 추석 성수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라고 했고요. 특히 수산물은 1500억 원 가까이 할인 쿠폰 지원을 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이 할인 쿠폰은 얼마의 금액을 상한으로 한 20% 정도를 쿠폰으로 지급하는 형태인데 특히 전통시장에서 그 비율이 높아지거든요. 그래도 이게 최대 한 4만 원에 한 20% 정도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니까 수석 성수품을 구매를 하면은 한 4만 원 정도 이상을 사면은 쿠폰이 한 8천 원 정도 좀 이렇게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 대책도 있는데요. 이거는 이제 43조 원 규모인데 다만 이것도 직접 지원은 아니고요. 이분들이 이제 대출을 추가로 받을 때 그때 보증을 서는 방식이고요. 또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숙박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다들 아시다시피 10월 2일에 또 하루 더 쉬기도 하고요. 또 근로자 휴가지원 대책 등도 있습니다.
◇ 이현웅 : 꼭 이런 좀 할인한다라고 하면은 은근히 이렇게 전가가 좀 올라가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정말 많은 서민분들 실제로 느낄 수 있게끔 대책들이 적용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고요. 많은 분들의 노력이 함께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말씀을 해주신 것처럼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이 됐어요. 이게 좀 쉬는 분들도 있고 안 쉬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반응들도 궁금하고요. 어떻습니까?
◆ 정상근 : 일단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많이들 좋아하시는데 대체로 해외를 계획하셨던 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연차나 이런 휴가를 내놓으셨던 분들은 하나를 좀 세이브하게 되는 거니까.
◆ 정상근 : 네, 근데 저번 주에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발표가 됐기 때문에 지금 예매를 하기에는 좀 어렵고 그 그래서 이제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는 걸 좀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관광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소비가 조금이라도 활성화될 수 있고 좀 좋은 대책인 것 같은데요. 다만 자영업자분들 중에서는 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사무실 근처에서 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이제 쉬는 날에는 영업이 잘 안 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의 걱정도 또 한편으로는 있습니다.
◇ 이현웅 : 사실 모두가 만족할 만한 무언가 정책이나 그런 걸 내놓는다는 거는 불가능 가깝습니다. 정말 이번 대책 발표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었는데 기자님이 혹시 특별히 또 주목한 부분이 있다면요?
◆ 정상근 : 제가 주목한 부분은 공공임대주택을 이번 달 중으로 9천호 그리고 연말까지 6만 8천호 입주자를 모집하겠다. 그리고 청년 신혼부부의 공공임대주 최대 거주 기간을 한 6년에서 10년으로 늘리겠다는 등의 대목이었는데 제가 이걸 주목한 이유는 추석 민생대책으로 나오기보다 부동산 대책에 좀 더 가까워 보이죠. 그래서 대체 왜 이걸 추석 민생대책에 넣었을까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좀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혹시 민생 관련된 부분에서 이런저런 대책들을 좀 이른바 영끌해서 발표를 한 거 아닌가 좀 그런 생각도 한편에서 들었습니다.
◇ 이현웅 : 명절 때 가족들이 모이면 사실 워낙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그럴 때 대답하라고 내놓은 건지도 모르겠고요. 민생 대책이 사실 명절을 앞두고 항상 발표가 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효과가 어느 정도 있겠느냐 이에 대한 의문도 들 것 같은데 이번에 효과가 좀 있겠습니까? 어때요?
◆ 정상근 : 글쎄요. 근데 이번에 추석 직전까지 한 680억 원 규모를 투입해서 할인 쿠폰을 지급하겠다라고 했는데 사실 이전에도 해왔던 대책이기도 하고 올해 이미 세웠던 대 책보다 한 몇십억 정도가 더 많은 정도의 수준이거든요. 근데 지금 물가 상승도 요새 좀 들썩거리지 않습니까? 기름값도 다시 오르고 있고 또 폭염에 또 호우에 농산물 가격도 굉장히 좀 많이 올랐는데 글쎄요, 서민들 입장에서는 충분할까라는 생각이 좀 한편으로는 또 듭니다.
◇ 이현웅 : 사실 이렇게 명절이 다가왔다 그래서 대책을 내놓는 거 당연히 중요하고 필요합니다만 늘 항상 그런 대책들이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경제 분야에서는 9월 위기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때 이루어졌던 대출의 만기 연장이나 상환 유예 조치 연장 같은 것들이 끝이 나다 보니까 금융부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라는 우려인데 대통령실 측에서는 9월 위기설 없다 이런 확신의 발표를 하기도 했어요.
◆ 정상근 : 최상목 경제수석이 직접 나와서 이제 9월 위기설은 없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지금 부동산 공급 대책을 더욱 활성화시켜서 이 경기를 부양하겠다 그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근데 다만 지금 이른바 이제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이제 원금 상환을 유예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자 상환을 유예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금융위원회에서는 계속해서 연장도 되고 계속해서 지원도 계속할 거기 때문에 연착륙이 가능하다라고는 얘기는 하고 있지만 문제는 지금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좀 더딘 상황이어서 소상공인분들이나 자영업자분들 소기업에서는 좀 이제 소득 자체가 이제 많아지지 않으니까 이게 이자를 갚기에도 좀 허덕이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지금 최근에 개인사업자 연체율이라든지 또 채무 상환을 아예 포기하는 분들의 숫자도 좀 상승 추세에 있거든요. 근데 문제는 지금 대출 규모도 점점 더 커지고 있잖아요. 또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이 연착륙에 실패하게 되면 은행 전반에 부실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고 이렇게 되면은 좀 아무래도 경제 전반에 굉장히 좀 심각한 타격이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이 이제 9월 위기설의 내용인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우려하고 우려에 대해서 또 대안은 마련해야겠지만 이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 그런 마음이고요. 마지막 남은 시간은 우리 스포츠 얘기 좀 다뤄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해트트릭 그리고 황희찬 선수 골 넣었다고요?
◆ 정상근 : 맞습니다. 손흥민 선수 토트넘의 캡틴이죠.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요. 두 번째 골도 터뜨렸고요. 한 번에 세 번째 골도 하루에 합니다. 다 터뜨렸습니다.
◇ 이현웅 : 지난 시즌에도 이렇게 첫 골 나올 때 헤트트릭이었죠.
◆ 정상근 : 지난 시즌도 아마 그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었는데 그때도 이제 골이 잘 안 나오다가 한꺼번에 세 골이 한꺼번에 다 터지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3골을 한꺼번에 터뜨렸고요. 이번 헤트트릭으로 EPL 통산 네 번째 헤트트릭 그리고 EPL 통산 106골을 기록을 했는데 이 기록이 어떤 정도의 기록이냐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그리고 디디에 드록바 보다 EPL 통산골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 이현웅 : 우리나라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록들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건데.
◆ 정상근 : 그리고 이제 황희찬 선수도 얘기를 해야 되는데 황희찬 선수 이제 저번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교체 출전된 지 약 5분여 만에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건재하다 과시했습니다.
◇ 이현웅 : 황희찬 선수에 대한 기대는 늘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 좀 터졌으면 좋겠네요.
◆ 정상근 : 네 그러니까요.
◇ 이현웅 : 네, 손흥민 선수는 이제 이번 경기 해트트릭 기록한 경기에서는 톱으로 가장 앞에 섰다고요.
◆ 정상근 : 네, 맞습니다. 원래는 히샬리송 선수가 이제 톱으로 올라섰는데 그렇게 기대에 부합할 만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월드컵때 우리한테만 잘하고요.
◆ 정상근 : 그러니까요. 브라질의 또 대표 공격수였는데 그 브라질의 대표 공격수가 손흥민 선수의 백업 아니었습니까? 굉장히 놀라운 상황이었는데 어쨌든 히샬리송 선수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이번에는 이제 손흥민 선수가 톱 자리에 올라왔고 이른바 손톱으로 불리면서 대단한 활약을 했습니다.
◇ 이현웅 : 지금 이 기세면은 사실 득점왕 또 한 번 노릴 수도 있는데 혼란이라는 아주 대단한 선수가 또 버티고 있어서 어떻게 끝까지 한번 분위기 이어갈 수 있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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