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일가족 5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40대 아내 A 씨가 억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월, A 씨에게 모두 3명이 2억7천만 원대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한 차례 소환 조사에 불응했으며, 추가 소환이 예정된 가운데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가 살던 빌라에선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도시가스 요금 180여만 원을 미납해 곧 공급이 중단될 거란 안내장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숨진 가족 가운데 한 명은 최근 관할 동사무소에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는 게 가능한지 상담했지만, 가구 소득과 재산 기준이 초과돼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어제(23) 아침 7시 반쯤 서울 잠실동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고, A 씨 남편과 시누이, 시어머니, 9살 딸도 각기 다른 장소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채무 관계 등 정확한 사망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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