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남은 유일한 고양잇과 포유류인 삵과 최상위 잡식성 포식자인 오소리가 함께 걷는 희귀한 장면이 국립공원 CCTV에 포착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추석을 맞아 올해 5∼8월 국립공원 곳곳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에 담긴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원래 단독생활을 하는 오소리와 삵이 지리산에서 함께 다니는 희귀한 장면이 포함됐습니다.
내장산에서는 하늘다람쥐, 소백산에서는 새끼와 어미가 함께 있는 들꿩, 월출산에서는 팔색조가 촬영됐습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멸종위기종 조사 도중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며 "다양한 야생동물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해 서식지를 보전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립공원에는 국내 생물종의 41%,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68%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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