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다시 한 번 검찰청을 찾아 규탄 농성을 벌였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1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농성장에서 무릎을 꿇고, 검찰이 여섯 달이 되도록 백 번 넘는 압수수색을 해놓고, 자신을 소환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검찰은 이제 정치자금과 관련한 제3자 뇌물 혐의까지 씌워 자신을 모욕하고 있다며, 더 이상 집에 앉아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캠프 인사들이 현역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송 전 대표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 연구소 자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로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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