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약 혐의를 받는 톱스타가 또 나왔습니다.
배우 이선균 씨에 이어 이번에는 권지용 씨입니다.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로, 지드래곤으로도 불립니다.
마이크 하나로 시대를 풍미했었는데,
음표를 그리던 아티스트의 손으로 마이크 대신 마약을 집어 들었다는 의혹에 팬들의 충격이 큽니다.
우상처럼 따르던 청소년들이 대체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초범이고, 소량이라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번엔 어떤 마약을 투약한 혐의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커지는 실망감만큼이나 의혹이 확산하자,
경찰은 지드래곤과 이선균 씨와는 관련이 없는 별개 사건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설마, 더 실망할 일이 남아있지는 않겠죠?
정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권 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다만 권 씨 사건은 이선균 씨와는 관련 없는 별개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연예인 피의자와 관련한 사건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범죄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다른 연예인들까지 수사를 확대해 나가면서 이 씨 마약 사건이 불러올 파장에 연예계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충격적인 소식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어제는 초등학교 교사의 성추행 의혹이 알려졌습니다.
담임교사가 제자들의 신체를 만졌다는 의혹입니다.
한두 명이 아니고요, 지금까지 교육청이 파악한 피해자만 8명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선생님만 바라봤던 제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그렇게 추악한 성욕을 채울 생각을 한 겁니까.
피해자가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교육청은 지난해와 올해 담임이었던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고, 설마가 사람 잡고.
뉴스를 전하는 마음이 착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경기도 고양시로 가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이 학교에 발령받아 교직생활을 시작한 30대 남교사 A 씨가 여학생들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학생에게 피해 사실을 들은 교감이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학교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현재까지 교육청이 파악한 피해자는 A 씨가 올해 담임을 맡은 반의 여학생 8명입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A 씨가 지난해와 올해 담임이었던 학급 학생 전체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A 씨를 직위 해제할 예정이라며,
피해 학생들은 교내에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A 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학생들이 적은 메모나 서로 주고받은 SNS 메시지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계획입니다.
이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켜보는 저도 가슴이 무너지는데 피해 학생 부모님들은 얼마나 충격일까 싶습니다.
아이들도 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치료 지원 부탁드립니다.
어제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는 땅꺼짐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위에서 바라볼까요?
가로 세로 각각 5미터 크기고요, 깊이도 4미터나 됩니다.
횡단보도 사이와 사이를 잇는 교통섬에서 이렇게 큰 구멍이 난 겁니다.
교통량도 많고, 오고 가는 사람들도 정말 많은 곳이거든요?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서울 여의도동 IFC몰 앞 교통섬입니다.
어제(25일) 오전 11시쯤 깊이 4m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30대 남성이 구멍에 다리가 빠지면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처음부터 구멍이 이렇게 큰 건 아니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무너진 곳 안쪽으로 확인했더니, 빈 공간이 이렇게나 컸던 겁니다.
무려 가로세로 각각 5m, 깊이는 4m에 달했습니다.
이 큰 공간이 순식간에 무너졌다면? 어우,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청은 구멍 안쪽에 있는 하수관로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확인했지만, 누수 흔적 등은 없었대요.
그럼 또 다른 원인이 있겠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흙으로 구멍을 메운 뒤 정확한 땅꺼짐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인 두 명이 심각한 표정으로 차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간인의 차량이고요, 무언가가 날아와서 앞유리에 박혔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경기도 포천입니다.
인근에는 우리 군부대도 있고요,
산 넘어 반경 1km 부근에는 미군의 사격장도 있습니다.
무엇이 박혔는지 감이 오십니까.
바로 이 총알입니다.
운전하던 차량으로 날아와 '퍽'!
유리창은 깨졌지만, 운전자는 멀쩡했습니다.
이런 걸 두고 하늘이 도왔다, 천운이다, 이렇게 표현하죠.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인데, 운전자께서 얼마나 놀라셨겠습니까.
어디서 날아왔는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군 사격장을 주시하고 있고요, 총알도 미군이 회수해갔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UV 차량 앞유리에 5.56mm 실탄이 박혀 있습니다.
와이퍼를 뚫고 유리창에 박힌 탄두엔 강선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저녁 6시 20분쯤.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의 4차선 도로를 달리던 40대 A 씨의 차에 갑자기 총알이 날아와 꽂혔습니다.
[A 씨 / 차량 운전자 : 엇, 뭐야 이거. 이게 만약에 하단이 아닌 상단에 들어왔으면, 제가 만약 이 유탄에 맞았으면…]
취재 결과, 총탄이 날아들 당시 인근 우리 군부대는 사격 훈련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미군과 우리 군이 5.56mm 소총탄은 동일 구경을 사용하고 거의 형태는 똑같으니까…탄의 형태로 봐서는 소총탄입니다. 5.56mm 소총탄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군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확인한 뒤 피해자 보상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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