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확산한 전청조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오늘(31일)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전씨에 대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청구된 통신영장과 압수영장 2건 중 1건도 발부됐다. 나머지 압수영장 1건은 일부 기각됐다.
앞서 전씨는 남씨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자신을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이자 과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성별을 속이거나 사기 전과가 있다는 사실 등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전씨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에도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됐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