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지역농협 직원이 5년 동안 지역농협과 고객 돈 9억 6천여만 원을 횡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횡령 혐의를 받는 지역농협 직원 40대 A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농협 계좌에서 거래처로 보내진 물품 대금 가운데 8억 6천여만 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입금하게 한 뒤 다시 본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달 고객 예금 통장에 들어있던 현금 1억여 원을 본인 지인 계좌로 입금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지역농협 측은 고객 예금이 사라진 사실을 인지하고 내부 감사를 벌여 문제를 확인한 뒤 고발장을 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해당 지역농협에 대한 감사를 벌여 관리·감독에 허점이 있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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