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인물인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해 처음으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어제(22일)부터 오늘까지 이틀에 걸쳐 유 사무총장의 사무실과 자택, 감사원 직원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9월 감사원과 권익위 사무실, 지난달에는 조은석 감사위원 사무실에 대한 강제 수사를 벌였는데, 핵심 인물인 유 사무총장에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수처는 지난달부터 유 사무총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5번 통보했지만, 유 사무총장 측이 다음 달 초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소환 일정을 조율해 왔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8월, 전 전 위원장의 상습 지각 등 복무 기강 해이 제보를 받았다며 13가지 의혹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였습니다.
이에 전 전 위원장은 자신에게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감사원이 1인 자작극 형식의 조작 감사를 벌였다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 사무총장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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