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어머니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3일)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로 40대 남성 배 모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달 70대 의붓어머니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 살해한 뒤 친아버지의 고향인 경북 예천군 하천 갈대밭 주변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13일 동사무소 복지 담당 공무원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고인의 계좌에서 30만 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배 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고시원에 살다가 용의자로 지목된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달아났지만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에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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