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조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 공시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양대 노총의 지난해 수입 총계가 공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의 노동조합 회계 공시 시스템을 보면 한국노총의 지난해 수입 총계는 392억 5천여만 원으로, 전년도 이월금이 229억 원, 조합비가 59억9천만 원 등을 차지했습니다.
조합원 수는 132만 882명, 자산 총계는 523억 원으로 각각 공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전년도 이월금 46억 원을 포함한 지난해 수입 총계는 246억 3천여만 원으로, 조합비 대신 하부조직 부과금 180억9천만 원으로 수입을 집계했습니다.
민주노총의 조합원 수는 한국노총보다 20만 명 적은 112만 명, 자산 총계는 87억7천만 원입니다.
앞서 정부는 회계 공시 제도를 도입하며 공시하지 않은 노조는 조합비에 대한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했고, 양대 노총은 정부 방침에 반발하면서도 조합원들의 경제적 불이익을 우려해 공시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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