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계속된 비로, 경기도 과천에서는 아스팔트 도로가 파이는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깊은 건, 20cm 길이에 달해 달리던 차량 타이어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은 차량이 접수된 건만 30대에 이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과천대로 인접 도로입니다.
아스팔트 도로 위로 여러 웅덩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계속된 비에 흙탕물이 고여있고, 곳곳엔 자갈이 흩어져 있습니다.
급한 대로, 벽돌로 웅덩이를 채운 흔적도 보입니다.
모두 차도 한복판에 생긴 땅 꺼짐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빗물이 고여있어 운전자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벽돌과 자갈을 깔기 전에는 20cm 가까이 파여있었습니다.
지자체와 경찰이 긴급히 안전 조치를 취했지만, 곳곳에 발생한 땅 꺼짐을 발견하지 못한 차들은 타이어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신고된 피해 차량은 30여 대에 이릅니다.
[김용한 / 피해 차주 : 차가 푹 빠지더라고요. 앞이 깜깜해서 비가 와서 잘 안 보여서 그냥 가는데 타이어 네 짝이 다 주저앉아버렸어요.]
땅 꺼짐이 처음 발견된 건 어제 오후인데, 복구 작업이 지연되는 사이, 계속된 비로 땅이 더 깊이 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천시청 관계자 : 확인하러 나가셨거든요. 정확하게 어디쯤인지 어느 정도 크기인지 확실하게 잘 모르고 있어서.]
과천시청은 출근 시간을 앞두고 자갈과 벽돌 등으로 임시 복구작업을 진행했다며, 자세한 피해 규모부터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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