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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조의금에 49재까지...전용 법당도 생겨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1.23 오후 01:31
반려동물에게 자녀 같은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반려인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호텔과 스파, 유치원, 돌봄 서비스 등 반려동물을 위한 시장이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

이젠 장례 문화로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선 친구의 반려동물 장례식장에 간 경험이나 강아지 조의금은 얼마 해야 하는지 묻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조의금을 반려동물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느냐에 대해선 논쟁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강아지 팔자가 사람보다 낫다며 과하단 의견도 있지만, 반려견도 가족이니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최근엔 반려동물 49재도 등장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이고 키우던 라쿤과 소, 노루까지, 죽은 반려동물을 위해 49재와 천도재를 지내는 겁니다.

절차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2시간 정도 진행하는데 전용 법당에서 반려동물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명복을 빌어줍니다.

이런 문화가 아직은 낯설기만 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미 반려동물 장례가 보편화 된 나라도 있습니다.

미국이나 독일, 일본 등에선 반려동물 공동묘지와 화장장, 기념 공원도 있고요.

반려동물 상실로 인한 우울감인 펫 로스 증후군을 치료하는 센터까지, 관련 산업이 더 전문화돼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 모습인데요.

천만을 넘어 천5백만을 향해 가는 반려인 시대, 장례식과 49재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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