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의 평균 연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뉴스1은 보건복지부를 인용해 2020년 기준 국내 종합병원 봉직의(월급 의사)의 평균 임금 소득은 19만 5,463달러(한화 약 2억 5,994만 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봉직의 평균 임금 소득 10만 8,482달러(약 1억 4,427만 원) 보다 8만 6,981달러(약 1억 1,567만 원) 많다고 보도했다.
직종별 평균 소득금액 현황을 보면 2021년 우리나라 의사의 평균 소득은 2억 6,900만 원으로 변호사(1억 1,500만 원)와 회계사(1억 1,800만)보다 약 2.3배 많았다.
또 201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개원의의 월 평균 소득은 1,875만 원으로 임금 근로자 평균 소득 280만 원보다 1,595만 원 많았다.
반면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는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일각에서는 의사 수 부족 자체도 문제지만, 피부과 등 인기 진료과목에 의사가 쏠리면서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의사 부족 문제가 발상해 의사 인건비가 상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해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모집 선발 결과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에 54명이 뽑혀 확보율이 26.2%이었던 반면 성형외과는 확보율 165.8%, 피부과는 143.1%를 기록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