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시 임산부 등 민감계층 탄력근무 권고

2024.02.27 오후 03:29
미세먼지가 매우 짙은 상황이 이어지면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됩니다.

환경부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하며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주의' 이상 경보가 발령되면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취약계층에 대해 탄력적 근무를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탄력적 근무는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시간제 근무 등을 말합니다.

정부는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시 민감·취약계층 탄력적 근무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부여와 관련해 중소·중견기업의 유연근무 활성화를 위한 장려금 지원제도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심부터 주의, 경계, 심각까지 4단계로 이뤄진 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통상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에 맞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시행하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한층 강화해 총력대응방안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해왔습니다.

특히 올해 3월은 주로 고기압에 영향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가 짙은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총력대응방안에 따라 신학기를 앞둔 학교 실내 공기 질 전수 점검도 이뤄집니다.

지하 역사와 철도역 대기실,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습식 청소는 하루 3회 이상, 오염도가 높거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 청소차 운행은 하루 최대 4회로 확대됩니다.

가동을 정지하는 공공 석탄화력발전소 발전기는 28기로 기존 15기보다 늘립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지난달 중국 생태환경부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양국의 조치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한 '장관급 핫라인' 개설을 제안했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신년사 등에서 한국과 중국을 '호흡공동체'라고 규정하고 "양국 간 소통 채널을 가동해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서 긴급한 조치사항을 중국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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