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 시간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추돌 사고로 2명이 숨지고, 대전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술을 마신 운전자가 사고를 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근처 캠핑장에서는 운영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소식, 윤태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채 뒤집혀있고,
앞부분이 파손된 다른 차량은 견인차에 매달려 있습니다.
서울 올림픽대로 한남대교에서 반포대교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 2대가 추돌한 건 새벽 1시 반쯤.
이 사고로 앞서 가던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앞 차량이 먼저 가로등을 들이받아 전복되고 뒤따르던 차량이 부딪쳤다는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 근처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가 골반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7%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붉은 경광등이 번쩍이는 가운데 뿌연 연기가 하늘 높이 피어오릅니다.
저녁 7시 50분쯤,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근처에 있는 캠핑장 관리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정도 만에 꺼졌지만, 건물 안에 있던 캠핑장 운영자 2명이 각각 온몸과 발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저희가 도착 전에 사람 몸에 불은 꺼졌다는 신고도 있었고 도착 당시에는 건물만 타고 있어서 저희가 진화하고 병원 이송해드렸습니다.]
경찰은 건물 바닥에 휘발유가 뿌려져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나주시 봉황면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축사 7동 가운데 3동이 불에 타고 새끼돼지 5백여 마리를 포함해 돼지 6백5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불은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 전남 나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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