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사 정보 거래 의혹' SPC 임원, 재판에서 혐의 일부 부인

2024.04.16 오후 03:37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수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SPC그룹 임원이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습니다.

SPC 전무 백 모 씨의 변호인은 오늘(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 수사관에게 상품권 일부와 현금 백만 원을 전달한 것은 부인하지만, 다른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백 씨 측은 황재복 SPC 대표의 출국금지 여부, 검찰 내부 배치표 등 개인정보를 주고받은 혐의 역시 인정하면서도, 법리적으로 다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검찰 수사관 김 모 씨 측은 다음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전무는 황 대표와 공모해 김 씨에게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수사 진행 상황 등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620만 원에 달하는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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