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남양주 창고서 불...승용차 뒤집혀 30대 숨져

2024.04.28 오후 06:08
[앵커]
여름처럼 더웠던 오늘, 경기 남양주의 한 창고와 안산의 공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선 승용차와 SUV가 부딪혀 30대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하늘로 솟구치고, 건물 외벽은 불에 타 너덜너덜합니다.

낮 1시 50분쯤 경기 남양주시 일패동에 있는 파티용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난 겁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 35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동원해 1시간 30여 분 만에야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창고 안에 가연성 물질이 많이 보관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건물 안이 온통 잿더미로 가득합니다.

경기 안산시 팔곡이동에 있는 알루미늄 도금 공장에서 불이 난 건 낮 12시 10분쯤.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될 정도였지만,

휴일, 공장이 비어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기 화성시에서는 70대 남성이 밭에서 농작물을 태우다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어 20여 분만에 진화되기도 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 연접지 백m 이내에서 소각 행위를 한 남성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회색 SUV 차량이 잔뜩 찌그러진 채로 도로 위에 뒤집혀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 상번천 졸음 쉼터 근처에서 승용차가 앞서 가던 SUV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30대 승용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20대 SUV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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