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일하던 법무법인에서 자신의 배우자를 전담 운전기사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이 입수한 근로계약서 등에 따르면 오 후보자 배우자인 김 모 씨는 지난 2018년부터 1년 10개월 동안 오 후보자가 일하던 법무법인 금성에서 운전직 직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퇴사한 김 씨는 지난 2021년 재입사해 현재까지 판결 선고나 문서 확인 업무를 맡는 외근직 직원으로 근무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연봉이 5,4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5년 동안 근무하며 2억 원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해 오 후보자 측은 김 씨가 운전업무와 송무 보조업무를 맡다가 2차례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위해 퇴사했다가 재입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김 씨가 현재까지 오 후보자의 변호사 활동에 관한 대외 업무를 지원해왔다며, 정식 근로계약에 따라 근무한 대가로 급여를 받은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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