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수사 착수...'명품 가방' 행정관 소환

2024.06.19 오후 04:26
[앵커]
문재인 정부 당시 김정숙 여사가 인도 타지마할로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네, 고발인 조사는 아직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 20분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검찰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금까지 7시간 정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 시의원을 상대로 김정숙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한 고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발인 조사는 수사의 첫 단추인 셈인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곧 관련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의원은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김정숙 여사가 여행을 목적으로 피 같은 세금을 탕진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의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인도 측의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초청을 요청해 김정숙 여사가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예비비 4억 원이 긴급 편성됐다며, 이는 국고손실죄나 배임, 횡령에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후 6달 가까이 별다른 수사를 벌이지 않았는데요.

게다가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해 12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배당받았고, 이원석 검찰총장의 신속 수사 지시까지 내려졌습니다.

이에 수사팀 부담이 심해지자, 검찰은 최근 김정숙 여사 사건을 형사2부에 재배당하고, 검사 한 명도 추가 투입했습니다.

이어 일주일 만에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조 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행정관은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며 명품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와 소통했던 인물인데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최 목사의 청탁이 있었는지, 실제 청탁이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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