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곳곳 연쇄 추돌...정체 잇따라

2024.07.13 오후 10:10
[앵커]
주말인 오늘(13일)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여러 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고속도로 군위 터널 5대 추돌

느린 속도로 거북이 운행을 이어가는 차들.

터널 입구와 가까워지자, 도로 한가운데 우두커니 멈춰 선 차량과 곳곳에 흩어진 파편이 보입니다.

낮 1시쯤 경북 구미 장천면 중앙고속도로에서 춘천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일대에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극심한 정체가 1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2터널 14대 추돌

경북 문경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2터널에서도 차들이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처음 사고가 난 건 3대인데, 그 여파로 또 다른 차량 4대가 추돌했고, 뒤이어 차량 3대와 4대가 각각 부딪혔습니다.

사고 차량만 모두 14대,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수습 과정에서 교통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터널에 들어가면) 시야가 밝은 데서 갑자기 어두워지거든요. (그래서) 운전자들이 많이 브레이크를 밟는데 그 과정에서 정체가 많이 돼요. 그런 상황에서 추돌이 일어나는 거죠.]

■인천 교차로 오토바이-화물차 충돌

대형 화물차 아래쪽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새벽 인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부딪힌 뒤, 충격으로 화재까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60대 남성을 상대로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원 선박 부품 공장 화재

경남 창원시 웅남동 선박 부품 공장의 폐기물을 모아둔 보관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공장을 가동하지 않는 휴일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폐기물을 태우며 퍼진 연기에 소방 당국에는 29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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