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북 황강댐 방류 징후 포착...비상대응체계 가동

정부는 북한이 계속된 집중호우로 황강댐 방류에 들어간 징후를 포착하고, 접경지역 주민 안전을 위한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환경부는 오늘 새벽 3시쯤 촬영된 위성영상에서 임진강 하류쪽 하천 폭이 증가된 것으로 볼 때 황강댐에서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즉시 군부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하천 하류 주민 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보방송과 순찰계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는 이번에 추정되는 방류량은 많지 않고, 방류한 물이 아직 우리 측 필승교에 도달하지 않아 필승교 수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