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낮 서울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 3대가 연달아 부딪혀 두 명이 다쳤고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저녁 싸이의 '흠뻑쇼' 공연은 강풍에 조명이 떨어지면서 중단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임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완전히 뒤집혀 누워 있고, 범퍼는 너덜너덜해진 채 떨어져 나갔습니다.
[목격자 : 퍽 소리가 나서 주방 쪽에 있었는데 베란다 쪽으로 바로 가니까 차가 뒤집혀 있었어요. 구급차에 한 명 실려 간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두 명은 나온 것 같아요.]
잠시 뒤 소방차와 구급차가 잇달아 도착합니다.
오늘(21일) 오전 서울 잠실동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차량 3대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흰색 승용차가 뒤집히고, 운전자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한 면이 불에 타 까맣게 그을렸고, 2층에선 검은 연기가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차가 물을 쏘아 보지만 연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습니다.
경기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3시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방이 캄캄한 주택가에서 건물 사이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봉천동에 있는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인근에 주차된 차량까지 세 대가 불에 모두 탔고, 한밤중 주민 38명이 대피했습니다.
황토색 흙탕물이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전남 영암에 새벽 시간대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불어난 빗물로 도로가 침수된 겁니다.
차량 두 대가 고립됐지만, 다행히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무대 중앙에 설치된 조명이 폭우에 종잇장처럼 휘청이고, 전광판 위 조명 장치가 떨어져 나갑니다.
주말 저녁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가 50분 만에 악천후로 중단됐습니다.
싸이는 SNS를 통해 순간적으로 비바람과 낙뢰가 몰아쳐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침착하게 대처해준 관객과 유관 기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관객의 요청에 따라 환불이나 재공연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화면제공 : 서울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시청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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