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공의·의대생 불참에 '올특위' 운영 중단

의정 갈등에 대응하기 위한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26일로 예정된 토론회 이후 운영을 중단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임현택 회장 명의로 낸 올특위 운영에 관한 입장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들은 올특위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집행부에 전달했고, 이에 집행부는 오는 26일 토론회 이후 올특위 운영을 중단하기로 정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의협 산하 특위로 출범한 올특위는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지역 의사회가 참여해 의정갈등을 해결한다는 취지 아래 운영돼왔습니다.

하지만 올특위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고, 이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지난 19일 의협에 올특위를 해체하라고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0일 올특위 해체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