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어린이가 매트에 거꾸로 갇혀 의식 불명에 빠졌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 앞서 전해드렸죠.
아이의 유족들이 학대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관장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삼촌 A씨는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관장이 유족들과 언론 앞에서 하는 말과 행동이 형량을 염두에 둔 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경찰 진술에도 없었다던 이 내용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이 조사 단계에서 나왔던 이야기나 유족들에게 한 이야기와는 전부 다르다는 겁니다.
관장은 또 사건 이후 자신이 운영하던 태권도장을 급매로 내놓기도 했는데요, 보통 '급매'면 가격을 낮추기 마련인데, 이 관장, 오히려 보증금을 올렸다고 합니다.
[아이 유가족(삼촌), 어제 CBS 라디오 : 보증금을 2000 정도를 올려서 급매로 내놨다고 해요. 이것만 봐도 지금 자기는 자기 손해 보는 거를 단 하나도 하고 싶지 않은 거고 돈은 챙겨야겠고 교육의 대상으로 생각을 한 게 아니고 다 돈으로밖에 안 봤다는 얘기잖아요.]
아이가 중태에 빠진 상황에서 어떻게 이럴 정신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이러한 가운데 어제 사망한 아이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질식에 의한 뇌 손상'이라는 국과수의 1차 구두 소견이 전해졌습니다.
매트 안에서 숨을 쉬지 못했다는 거죠.
진정한 사과도 모자랄 상황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거듭하는 관장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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